너의 명당자리 인왕산 한양도성 성곽길을 걷다가 노랑색 이쁜 메리골드를 만났다. 내일이 立冬인데, 아직도 아름다운 얼굴로 방긋 웃는 메리골드가 너무 대견하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있다더냐? 네가 있을 자리는 이곳인가 보다! 오고가는 등산객으로부터 귀염을 받고 행복을 주는 지금 자리가 너의 명당자리다! -인왕산 성곽길에서 (20221106) 사진여행 2022.11.08
북한산 스케치 가을날 북한산 산행을 하다보면 단풍도 아름답지만 하늘이 더 아름다울때가 있다.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몽실몽실 떠 다닐때가 북한산 美의 극치다! 그냥 파란하늘 보다 뭉게 구름이 몽실거리거나 새털구름이 스케치되어 있으면 최고의 걸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북한산 주말산행중에서 (2022년 10월 어느날) 사진여행 2022.11.08
인왕산 길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이무기가 꿈틀된다. 구불구불 꿈틀꿈틀... 인왕산 정상까지 이무기의 몸통이 연결되어 있는 것같다. 북한산성이 용이라면 인왕산 한양도성은 용이 되기 직전의 이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조그만하고 아담한 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에 볼것이 많고 쉼터가 잘되어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주말산행에서 (20221106) 사진여행 2022.11.07
잡초 '까마중' 주변에 흔한 잡초로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까마중'은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가지과 가지속 한해살이풀로 5~9월에 꽃이 피고 7월부터 검게 익는데, 단맛이 나지만 약간 독성이 있습니다. 봄에 줄기에 난 어린 잎을 나물로 삶아 먹으며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캐서 말린 것을 용규(龍葵)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청열, 해독, 활혈, 소종의 효능이 있고 타박상, 만성기관지염, 급성신염을 치료합니다. 꽃말은 단 하나의 진실입니다. 사람의 인생이나 까마중같은 잡초도 하루하루가 쌓여 일생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자연의 진리이고 진실입니다. 그래서 하루의 집중이 중요한 인생입니다. -동네 한바퀴 (202210초순) 사진여행 2022.11.06
왕고들빼기 꽃 동네 들판에서 늧가을을 잊고 생생하게 뿜뿜하는 왕고들빼기꽃을 만났습니다. 잡초지만 강해 보입니다. '왕고들빼기'는 어린순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입니다. 감기, 해열, 편도선염, 인후염, 유선염, 자궁염, 산후출혈, 종기 따위의 치료에 효력이 있습니다. 건위, 소화제, 해열제로 쓰고 생즙은 진정작용과 마취작용이 있습니다. 꽃말은 母情입니다. -동네들판에서 사진여행 2022.11.06
북한산 할매바위 북한산 의상능선 용출봉과 용혈봉 사이 산림감시초소 부근에 기괴하게 생긴 바위가 서있다. 할매바위다. 바위 상단부 얼굴부근의 곰보 자욱이 정말 우리 할매처럼 친근하다. 멀리 백운대가 있는 삼각산이 보이고 경관이 아주 좋은 위치다 옆에 있는 목잘린 바위도 재미있다. 어떤 형상의 목이 왜 떨어져 나갔을 까? 벼락이 쳤나? 6.25전쟁때 폭탄이 터졌나? 북한산 기록을 뒤져 보면 알 수 없을까? 모든게 궁금해진다. -북한산 의상능선에서 (2022년 10월초순) 사진여행 2022.11.05
북한산 통천문(通天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하산길에 통천문(通天門)을 만났다. 문수봉에서 수직절벽을 쇠봉잡고 내려와 통천문을 오를때는 짧지만 급경사로 쇠봉과 쇠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통천문을 통과하여 통천문 지붕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북한산 유명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의상능선 너머 염초봉, 백운대,인수봉,만경대, 그 앞으로 나월봉,나한봉, 남장대,문수봉,연화봉,보현봉 하나하나 이름값하는 봉우리... 얼마전 나한봉에서 만난 들개를 이번엔 통천문에서 만나다니? 들개가 두번째 만남을 아는 지? 경계심을 풀고 내 옆에 앉는다. 찐 고구마를 물과 함께 주니 무척 잘 받아 먹는다. 하늘과 통하는 통천문에서 파란 하늘을 우러러 보며 산행의 즐거움을 맛본다. -북한산 비봉능선에서 (20221029) 사진여행 2022.11.03
민들레 홀씨 세월만 가는 것이 아니다. 민들레 홀씨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삭풍이 불면 하늘로 비상(飛翔) 새로운 인연의 땅을 찾아 나선다. 늧은 가을 나무만 마지막 잎새가 있는 게 아니다 민들레 씨방도 마지막 홀씨를 남긴다. 그런데 병들어 허약한 갈무리 인생은 무엇을 남기는가? -동네 한바퀴 (20221030) 사진여행 2022.11.03
들국화 향기 들국화 향기는 그윽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향기입니다. 특히 야생화의 향기를 재배종이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동네 뚝방길 잡초와 뒤엉켜 군락을 이룬 들국화 향기에 취해 가을이 우리곁을 떠나고 있는 줄도 모르겠어요! 소중한 세월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떠나고 있어요! -동네 뚝방길에서 (20221030) 사진여행 2022.11.02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네앞 들판을 산책하다가 밭둑길에서 짙은 빨간색의 화려한 이쁜 꽃을 만났습니다. 잎사귀를 보니 국화종류인데 모야모에 문의하니 소국(小菊)이라 합니다. 소국은 중국이 원산지로 국화과 국화속 여러해살이 풀로 여러 꽃말중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네앞 들판에서 (20221023) 사진여행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