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만
가는 것이 아니다.
민들레 홀씨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삭풍이 불면
하늘로 비상(飛翔)
새로운 인연의 땅을
찾아 나선다.
늧은 가을
나무만 마지막 잎새가
있는 게 아니다
민들레 씨방도
마지막 홀씨를 남긴다.
그런데
병들어 허약한
갈무리 인생은
무엇을 남기는가?
-동네 한바퀴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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