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
용출봉과 용혈봉 사이
산림감시초소 부근에
기괴하게 생긴 바위가 서있다.
할매바위다.
바위 상단부 얼굴부근의
곰보 자욱이
정말 우리 할매처럼 친근하다.
멀리 백운대가 있는
삼각산이 보이고
경관이 아주 좋은 위치다
옆에 있는
목잘린 바위도 재미있다.
어떤 형상의 목이
왜 떨어져 나갔을 까?
벼락이 쳤나?
6.25전쟁때 폭탄이 터졌나?
북한산 기록을
뒤져 보면 알 수 없을까?
모든게 궁금해진다.
-북한산 의상능선에서
(2022년 10월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