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음악

양지은의 '쑥대머리'

황금거미 2022. 12. 18. 23:21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딸하자' 15화
(20210709)에서
양지은 이 부른
판소리 '쑥대머리'는
판소리 명창
신영희 선생에 대한
효도송으로
부른 노래입니다.

판소리를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 기회에
여러 남녀가수들이 부른
쑥대머리를
모두 들어 봤는데,
향후 쑥대머리곡은
양지은 가수가
평정할 것같은
예감입니다.

춘향이 이도령을 향한
사무치도록
그리운 마음을
양지은 특유의
恨 보이스로
절절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양지은의 구음송은
독보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웃님들과
함께 감상합니다






<쑥대머리>는
<춘향가(春香歌)> 중
춘향이 옥중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옥중가 중 하나입니다.

<쑥대머리>는
옥중 춘향이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임방울(林芳蔚, 1905~1961)이
빼어나게 잘 불러
유성기 음반이
무려 일백만 장 이상 팔려나가
소위 ‘쑥대머리 신화’를
창조한 대목으로 유명합니다.

"옥중의 춘향이
이 도령을
애타게 그리워하지만
일자 소식이 없고,
그립다 못한 춘향은
추월이 되어
임 곁에 가고자 하고,
꿈속에서나마
임을 보고자 하나
그리움에 사무쳐서
꿈조차 이룰 수 없다.

춘향은 죽게 되면
상사목이 되고
망부석이 되겠다고 함으로써
이 도령에 대한
영원불변의 사랑을 다짐한다."

한국민속문학사전(판소리 편)




('쑥대머리' 가사)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손가락 피를 내어
사정으로 임을 찾아볼까
간장의 썩은 눈물로
님의 화상을 그려볼까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저
전전반측 잠못 이뤄
호접몽을 어이 꿀 수 있나

~~~~~(구음)

내가 만일 님못본채
옥중고혼이 되거드면
무덤앞에 섰난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요
무덤근처 선나무는
상사목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 있으란 말이냐
쑥대머리

~~~~~(구음)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쑥대머리






양지은 의 '쑥대머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딸하자15화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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