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개방된
청와대 주산(主山)
북악 등산로를
조금 오르다보면
만세동방 약수터가 나온다.
바위에 각인된 글자는
'만세동방(萬世東方)
성수남극(聖壽南極)'
누가 언제 새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라의 번창과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천갑자를 산다는 전설의 동방삭
임금의 수명을 관장하는
남극의 별로 무병장수를 뜻하는 글이다.
약수터는 바위를 파내어
바위틈으로 흘러내려오는
물이 고이도록 만들었는 데
지금은 음용이 불가하다.
공기가 좋았던 과거에는
분명히 건강한 약수로
왕들이나 대통령들이
마셨을 귀한 약수터를
오늘날 국민이 보게 되었다.
과거 맑은 만세동방 약수를 마셨던
임금,대통령들은 건강장수하셨나?
-북악등산로에서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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