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봉 가파른
8부능선에
산 꼭대기에서
구르다 멈춰선 듯한
토끼귀 모양을 닮은
바위가
위태롭게 서있다.
그래서
등산객들이
토끼바위라 부른다.
억겁의 세월동안
그자리에 변함없이 서있는
토끼바위
천지개벽이 오지 않는 한
미래도 하염없이
그 자리에 서있을
토끼바위는
의상봉의 상징이고
이정표다.
오늘도 의상봉을 오르며
나를 반기는
토끼바위를 보며
의상봉 정상에
다왔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등산의 즐거움을 느낀다.
계묘년이라
의상봉 토끼바위가
더욱 새롭다.
"의상봉 '토끼바위'"
주말등산에서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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