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주말등산길 문수봉에 올랐다가 해발 700미터가 넘는 남장대지 능선을 따라 하산하다가 나한봉과 나월봉을 잇는 의상능선을 한눈에 조망가능한 절벽 한귀퉁이 바위밑에서 자생한 갸날픈 산부추꽃을 봅니다. 갸날프지만 아름다운 산부추꽃 한 포기엔 어디선가 꽃향기를 맡은 꿀벌이 날아 들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이라 바위벽에 비친 산부추꽃의 그림자가 아름답습니다. '산부추'는 한국,일본,중국,대만이 원산지로 백합과 부추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나라에 따라 ヤマラッキョウ, 球序韭, 맹산부추, 산구, 왕정구지, 후피산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은 신선,수줍은 당신이며, 학명은 Allium thunbergii G.Don입니다. 꽃은 8~11월에 홍자색으로 꽃대 끝에 산형으로 동그랗게 달리며, 화피 모양은 넓은 달걀..